이런 저런 이야기/성경 이야기

창조의 셋째 날 - 씨앗 생명 (창세기1장9-13절)

벌꿀사랑 2024. 7. 9. 08:47

물과 산의 경계

9.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0.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1.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12.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셋째 날에는 땅과 바다가 구별되었다.

 

여기서 보이는 천하의 물이란

궁창과는 구별되는 천하에 펼쳐진 물이다. 

아마도 물의 양이 땅이 드러나지 못하게 할 만큼

많았나 보다. 

 

셋째 날의 역사의 시작은 많은 물을 

한 곳으로 모아 땅이 드러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여준다. 

 

많은 양의 물이 어떻게 줄어들어

땅이 드러나게 되었냐고 물으면

혹자는 북극과 남극의 얼음을

예로 들수 있을 것이며, 

혹자는 인력에 의한 조수 간만의 차를

예로 들기도 할것이다. 

 

하지만 믿음으로 보면,

이것은 만물을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역사로 

욥에게 말씀하신 땅의 기초를 놓으신 작업이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신비와 

권능의 역사임을 알게 된다. 

 

다시 말하지만, 조수 간만의 인력을 일으키는

달도 4일째 창조되었다. 따라서 이는 

말씀이 모든 기초가 되어 세상을 창조함을

보여준다. 

 

믿음이란 참 신기하다.

이 같은 사실이 믿어짐이

바로 믿음이기 때문이다.

과학적 사고로 교육받고

과학적 사고 속에서 살아가면서, 

성경의 이야기가 믿어지면, 그것이 신비이다. 

 

성경은 하나님이 말씀으로 물도 부르시고, 

땅도 부르시니 그 부르심에 합하게 

땅(뭍)은 땅이라 정의 되었고,

물은 바다라 정의되었다. 

부르신 그대로 자신들의 경계를 이루며 

부르심의 모습대로 규정되었다. 

 

그리고 먼저 땅이 생명을 잉태한다. 

땅은 모든 풀과 씨 맺는

채소와 나무를 생산한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씨 맺는 풀과 채소,

그리고 씨를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생산해 낸다. 

그리고 이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고 성경은 가르쳐 준다. 

 

성경대로라면, 광명의 별들이 생기기 전에

땅의 생명의 먼저 시작되었다. 

경계를 정하신 하나님의 법칙 속에서

보이는 빛이 생기기 전에

생명의 빛이 있었고, 

보이는 광명과 별들의 이야기 전에 

생명의 씨앗이 중심되는

이야기가 나타난다. 

 

성경에 수많은 씨앗과 열매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조금 이해된다. 

생명의 시작점에 바로 이 씨앗과 열매가 

먼저 다뤄지기 때문이 아닐까? 

 

특별히 내가 주목하였던 점은 

씨앗의 생성과 열매 맺음이

각기 종류대로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자신의 부르심 받은 종류대로,

그 명확한 기준 속에서 각자의 최선의 

열매 맺어 가는 모습을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아하셨다고 성경은 말한다. 

 

나는 이 부분이 은혜가 된다. 

각기 종류대로 그 부르심에 맞게 

작은 것은 작은 대로

씨앗과 열매를 맺고

큰 것은 큰 것대로

씨앗과 열매를 맺어가는 모습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이라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작은 것이 큰 것을 이루려고 하며, 

작으면 무시받고,

크면 대접 받는 것이 아니라

작으면 작은 대로,

크면 큰대로 

부르심을 이뤄갈때

하나님의 기쁨이 된다는 이 말씀이

난 매우 감사하며 기쁘다. 

아마 내가 믿음으로 치면

작은 풀 정도 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위로가 된다.

 

하나님의 정하신

아름다운 창조의 세 번째 날은 

작은 생명과 큰 생명의 시작점이 

모두 하나님의 눈에

아름다웠다는 점을 가르쳐 준다. 

 

생명의 신비는

작고 큼이 아니라

그 내재된 부르심에 대한

응답이라는 점에서

씨 맺고 열매 맺는

부르심에 대한 응답하는 

생명의 반응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이것이 셋째날의 이야기다. 

 

 

9.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0.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1.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12.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