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성경 이야기

빛과 어둠이 나뉨 (창1:3-5절)

벌꿀사랑 2024. 7. 3. 13:56

빛과 어둠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4.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5.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누군가 예전에 물은 기억이 난다. 

세상에서 제일 빠른 것이 무엇이냐고,

그래서 대답했다. 

세상에서 제일 빠른 것은 빛이라고, 

하지만 그는 말했다.

그것은 틀린 대답이라고, 

진정으로 세상에서 제일 빠른 것은

사실 어둠이라고 했다. 

내가 왜냐고 묻자 그는 말했다. 

빛을 피해 도망가는

어둠이 제일 빠른 것이라고 했다. 

 

창세기 1장 3-5절은 우리가 소위 빛과 어둠이라고 말하는 
전혀 다른 두 개념의 구별이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다. 

 

성경은 빛이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다고 말한다. 

반면 어둠은 어떤가? 

성경에서 어둠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이야기가 다뤄지는가?

 

성경은 태초에

깊은 흑암이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흑암의 반대 개념으로

하나님이 빛을 창조하신 것으로 보인다. 

 

어둠과는 다르게 빛은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나타났다. 

그 존재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고 있다. 

그리고 그 빛의 존재가 드러났을때, 

성경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다고 한다. 

이는 하나님의 눈에 보기 좋았고,

이를 기뻐하셨다는 것이다. 

 

어둠은 빛과 대조된다.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어둠은 감추고 보이지 않게 한다면, 

빛은 감추인 것을 본래의 자리로 불러내며, 

색을 입히고, 존재를 드러낸다. 

 

그렇기에 빛이 있는 곳에선

분명한 어둠과 나눠지는 일이 일어난다. 

빛과 어둠이 나눠지는 것은

그 본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 말씀으로 창조하신 존재 

빛을 낮이라 부르셨다는 구절이 나온다. 

마치 아담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에덴의 존재들을 불러

이름을 주었듯이,

하나님이 빛을 불러 

낮이라 이름 지으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셨다. 

존재의 이름이 정해졌다. 

 

그리고 이 빛과 어둠을

낮과 밤으로 지정하시니,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어서

첫째 날이 되었다. 

여기서 순서가 특이하다.

저녁이 먼저 되고, 

아침이 나타나니 첫 날이 되었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이 첫날의 빛은 우리가 보는 

태양의 빛이 절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보는 빛의 근원인

태양은 창조의 4쨋날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경은 빛과 어둠이 있었고, 

빛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고, 

그것이 어둠을 나누는 기준을

제시하게 되었다고 우리에게 말해준다. 

 

말씀으로 창조된 빛은

생명이 창조되는 근원이 된다. 

어둠의 반대 개념이 된다. 

그리고 태양의 가시광선이 아닌

보다 본질적인 

어둠의 반대 개념을 제시한다. 

 

곧 빛은 성경이 말하는

시작점, 진리, 어둠의 대적자등으로

이해될 수 있다. 

말씀으로 창조된 빛이 진리로

어둠을 대적한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다.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4.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5.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